허브티

허브 종류별 기초 특성 - 대표 허브별 성분과 향미

쑤니몽이 2025. 1. 14. 11:04

허브 종류별 기초 특성 - 대표 허브별 성분과 향미에 대해 알아보자

 

 

 

3. 허브 종류별 기초 특성 - (1) 대표 허브별 성분과 향미

 “페퍼민트(Peppermint)의 멘톨(Menthol)과 청량감: 대표 허브가 선사하는 상쾌한 매력”

페퍼민트(Peppermint)는 대표적인 허브 중 하나로, 특유의 멘톨(Menthol) 성분이 만들어내는 시원한 향과 맛이 큰 특징이다. 이 멘톨 성분은 구강 청결 제품이나 화장품에도 활용될 만큼 강한 청량감을 주며, 코를 시원하게 뚫어 주는 효과가 있어 호흡이 답답할 때 마시면 더욱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페퍼민트에는 멘톤(Menthone), 리모넨(Limonene) 등 다양한 정유(精油) 성분이 함께 함유되어 있어, 단순한 ‘박하 향’ 이상의 복합적 향미를 형성한다. 이러한 정유 성분들은 살균, 탈취 작용에도 어느 정도 기여하기 때문에, 입 안을 상쾌하게 만들고 소화를 돕는 음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페퍼민트의 쌉쌀하면서도 시원한 맛 덕분에, 더운 여름철에 아이스 허브티로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몸이 무겁거나 머리가 띵할 때 페퍼민트 허브티를 한 모금 마시면, 그 청량함이 즉각적으로 기분 전환을 유도해 주어 집중력을 높여 주기도 한다. 실제로 페퍼민트 향이 뇌를 약간 자극해, 각성 효과 및 정신적 피로 완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물론 이 같은 효과가 사람마다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멘톨 계열 향미가 주는 상쾌함이 어느 정도 활성감을 부여하는 것은 분명하다.

 

페퍼민트 잎을 말려 차로 마시는 방법 외에도, 레몬그라스나 라벤더 같은 다른 허브와 섞어 블렌딩 티로 만들면, 향의 스펙트럼이 더욱 풍부해진다. 다만 페퍼민트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산 역류나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일상에서 즐길 때는 적절한 양을 지키는 것이 좋다. 전반적으로 페퍼민트는 “소화∙구강∙호흡”과 관련된 효과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시원하고 깔끔한 향미 덕분에 허브티 입문자들이 가장 먼저 손대는 대표적인 허브 중 하나로 꼽힌다.

 

 

 “캐모마일(Chamomile)의 플라보노이드(Flavonoid)와 꽃향: 부드럽게 스며드는 허브의 매력”

캐모마일(Chamomile)은 **국화과(菊花科)**에 속하는 허브로, 은은한 꽃향과 함께 부드러운 단맛이 어우러져 부담 없이 마시기 좋다. 주로 ‘애플향’에 비유될 만큼 달콤한 과일 기운이 풍기는데, 이는 아필린(Apigenin) 등 다양한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성분 덕분이다. 이 성분들은 항염, 항산화, 이완 작용 등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캐모마일 특유의 진정 효과에도 영향을 준다.

 

실제로 캐모마일 티를 마시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거나,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후기가 많다. 이러한 작용 덕분에 캐모마일은 ‘신경안정 허브’로도 불리며, 스트레스 해소나 불면 완화를 위한 데일리 티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캐모마일의 향미는 지나치게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꽃 내음이 은은하게 퍼지므로 다른 허브나 과일 조각과도 쉽게 어울린다. 예컨대 레몬그라스(Lemongrass)나 라벤더(Lavender), 혹은 말린 사과 조각 등과 함께 블렌딩하면 캐모마일 특유의 달콤하고 온화한 성격을 살리면서도, 약간의 상큼함을 더할 수 있다. 이때 우려낼 때의 물 온도를 90도 전후로 맞추고, 3~5분 정도 진하게 우리면 캐모마일이 가진 향과 맛이 한층 풍성해진다.

 

다만 국화과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겐 캐모마일이 자칫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처음 시도할 때는 소량만 마셔 보는 것이 안전하다. 캐모마일은 스스로가 품고 있는 정유 성분인 카마줄렌(Chamazulene)을 통해 항균성도 갖추고 있어, 살짝 염증이 있거나 입안이 헐었을 때도 부드럽게 마시기 좋다. 이처럼 캐모마일은 “긴장 완화∙부드러운 향∙다양한 블렌딩 가능성”의 강점을 지니는 대표 허브다.

 

 

 “로즈마리(Rosemary)의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과 허브의 강한 풍미”

로즈마리(Rosemary)는 지중해(Mediterranean) 지역 원산의 대표 허브로서, 특유의 솔잎 같은 향과 강한 풍미가 두드러진다. 요리에 자주 쓰이는 허브이기도 하지만, 차(Tea)로 우려 마실 경우에는 꽤 독특하고 진한 허브향을 만끽할 수 있다.

 

로즈마리의 주요 활성 성분으로는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 카르노솔(Carnosol), 카르노신산(Carnosic Acid) 등이 있는데, 이 성분들은 항산화 효과와 항염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피부 노화 예방에도 유익하게 작용할 수 있어 미용 측면에서도 관심을 받는다.


또한 로즈마리는 정신적 피로를 덜어주고, 기억력이나 집중력을 돕는 허브로도 유명하다. 옛날 유럽에서는 학생이 시험을 볼 때 로즈마리 가지를 머리에 꽂거나 책상 위에 두었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다. 이러한 효과는 로즈마리가 풍기는 강렬하고 약간 씁쓸한 향이 뇌를 적절히 자극함으로써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차로 마실 땐 맛이 다소 씁쓸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레몬껍질이나 사과 조각 등을 곁들여 한층 부드럽게 만들어 마시는 방법이 흔히 활용된다.

 

로즈마리는 페퍼민트나 라벤더와도 궁합이 좋은 편인데, 청량감 또는 플로럴 노트를 더해 상대적으로 매끄러운 풍미를 만들어낸다. 다만 혈압이나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섭취량을 조절하는 편이 좋으며, 강한 정유 성분 탓에 위장 장애가 있을 때는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강한 향∙항산화∙두뇌 활성”이라는 매력 때문에 로즈마리는 허브티 세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라벤더(Lavender), 레몬그라스(Lemongrass), 히비스커스(Hibiscus): 대표 허브들의 향미와 기능”

허브티 세계는 페퍼민트와 캐모마일, 로즈마리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개성을 지닌 식물들로 가득 차 있다. 먼저 **라벤더(Lavender)**는 플로럴 계열의 진한 향을 자랑하며, 심리적 안정을 제공해 주는 허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라벤더 오일은 방향요법(아로마테라피)에도 자주 쓰이는데, 차로 우려 마시면 꽃향이 은은하게 퍼져 긴장 완화와 숙면 보조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정유 성분 중 리날룰(Linalool), 리날릴 아세테이트(Linalyl acetate)가 주된 향의 원천이며, 향이 강한 만큼 처음에는 맛과 향이 낯설 수 있으므로 소량씩 우려내는 것을 권장한다.


**레몬그라스(Lemongrass)**는 동남아 지역에서 주로 요리와 차로 활용되는 허브로, 이름처럼 레몬과 유사한 상큼한 향을 품고 있다. 시트랄(Citral)이라는 정유 성분이 레몬 특유의 향긋한 느낌을 주며, 소화를 촉진하고 체내 해독 작용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깔끔하면서도 상큼한 맛 덕분에 페퍼민트나 캐모마일과 블렌딩하면 향미 균형이 잘 맞아, 아이스티로 만들어 마셔도 좋다.


마지막으로 **히비스커스(Hibiscus)**는 붉은빛 색감이 인상적인 허브로, 신맛과 상큼함이 독특하게 어우러진다. 안토시아닌(Anthocyanin) 등 항산화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해 콜레스테롤 조절이나 혈압 관리에 일부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 히비스커스 차의 짙은 루비 색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돋우며, 레몬그라스나 로즈힙(Rosehip) 등과 함께 블렌딩해 시원하게 마시면 과일 주스처럼 즐길 수 있다.

단, 산미가 강해 속이 약한 사람에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때론 약간의 꿀이나 스테비아 등을 추가해 맛을 조절하는 방법도 있다.

 

결국 라벤더의 플로럴 노트, 레몬그라스의 시트러스 노트, 히비스커스의 새콤달콤한 매력은 허브티 세계에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더해 주며, 각자의 독특한 기능성 성분들이 몸에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

 

오늘은 허브 종류별 기초 특성 - 대표 허브별 성분과 향미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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